치이카와 5주차 특전 찾아봤더니 날짜마다 달랐다

극장판 특전을 보고 예매했다가, 같은 5주차인데 받은 물건이 다르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 섬의 비밀>도 그렇다. 5주차 평일 특전은 ‘기분 좋은 세이렌’ 풀백카, 주말 특전은 필름 스틸컷 PET 북마크다. 이름은 평일과 주말로 나뉘지만 증정 기간이 겹친다. 어떤 굿즈를 원하느냐에 따라 예매 전에 확인할 날짜가 달라진다.
세이렌을 원한다면 11월 3일이 마지막 날
5주차 평일 특전인 기분 좋은 세이렌은 세이렌 위에 치이카와, 하치와레, 우사기가 각각 올라탄 디자인이다. 세 종류 가운데 하나를 랜덤으로 받는다. 마음에 둔 캐릭터가 있어도 현장에서 종류를 고를 수 있는 방식은 아니다. 뒤로 당겼다 놓으면 굴러가는 풀백카 형태라, 종이 특전보다 작은 장난감을 모으는 쪽에 가까운 재미가 있다.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의 안내 기간은 2026년 10월 28일부터 11월 3일까지다. 11월 3일에 이 글을 읽는다면 오늘이 예정된 마지막 증정일이다. 씨네Q는 10월 28일부터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로 안내돼 있다. 다만 종료 날짜가 남았다는 말이 재고가 남았다는 뜻은 아니다. CGV도 경품 재고는 실시간으로 소진되며 표시된 수량과 실제 보유분이 다를 수 있다고 알린다.
세 종류를 모두 모으려는 사람이라면 랜덤이라는 조건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세 번 관람해도 같은 디자인이 나올 수 있다. 반대로 캐릭터를 특정하지 않고 영화의 세이렌을 입체 굿즈로 남기고 싶다면, 이번 평일 특전은 만족도가 높을 만하다. 굿즈 하나 때문에 관람 횟수를 늘릴 생각이라면 원하는 디자인을 확정해서 받을 수 없다는 점까지 예산에 넣는 편이 좋다.
북마크는 세 장을 한 세트로 받는다
5주차 주말 특전은 영화 속 장면을 필름처럼 담은 PET 북마크다. 세 종류 중 하나를 뽑는 방식이 아니라 3종을 한 세트로 받는 구성이다. 랜덤 뽑기가 부담스럽고 한 번의 관람으로 완성된 구성을 갖고 싶다면 북마크 쪽이 마음 편하다. 책에 끼워 쓰기에도 좋지만, 영화의 장면을 길쭉한 프레임 안에 남긴 기념품으로 보는 편이 더 정확하겠다.
증정 시작일은 10월 31일이다. CGV와 메가박스는 11월 3일까지, 롯데시네마는 11월 6일까지로 안내됐다. 씨네Q는 10월 31일부터 소진 시까지다. 그래서 11월 4일 이후 북마크를 찾는다면 롯데시네마와 씨네Q의 진행 지점·재고를 먼저 확인할 만하다. 물론 롯데시네마의 기간이 사흘 더 길어도, 방문하려는 지점에서 이미 소진됐다면 받을 수 없다.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는 평일 특전과 주말 특전의 안내 기간이 겹친다. 그렇다고 한 장의 티켓으로 두 가지를 반드시 함께 받는다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 증정 방식과 수량 제한은 극장별 이벤트 공지에 따르고, 선착순 재고도 각각 다르다. 두 굿즈가 모두 목적이라면 예매할 지점의 이벤트 화면에서 중복 증정 여부와 수령 조건을 확인하는 게 가장 정확하다.
예매 전에는 영화보다 극장을 먼저 확인할 때
특전은 전국 모든 상영관에서 나눠 주는 물건이 아니다. 같은 체인이라도 진행 지점이 다를 수 있고, 좌석을 예매한 뒤 현장에 갔을 때 재고가 없을 수도 있다. 먼저 원하는 굿즈를 정하고, 극장 앱에서 해당 이벤트의 진행 지점과 소진 현황을 본 다음 상영 시간을 고르는 순서가 헛걸음을 줄인다. 영화 시작 전 수령인지 상영 종료 후 수령인지도 공지에서 확인해야 한다.
특히 메가박스는 이벤트 안내에서 관람 후 매표소 수령, 예매 계정과 수량 제한 같은 조건을 제시한다. 극장별 규칙을 하나로 생각하면 현장에서 난처해지기 쉽다. 예매번호나 모바일 티켓을 바로 보여줄 수 있게 준비하고, 늦은 회차라면 매표소 운영 시간도 확인하는 편이 좋다. 특전만 받으려고 서둘러 나왔다가 영화의 마지막을 놓치는 일은 아깝다.
굿즈 취향과 영화 취향은 조금 다르다
영화는 ‘보수 100배’라는 수상할 만큼 솔깃한 초대장을 따라 치이카와와 친구들이 섬으로 향하는 이야기다. CGV 안내 기준 상영 시간은 99분이고 전체 관람가다. 여기까지는 공식 소개에 나온 설정이다. 이후의 사건이나 인물의 선택은 미리 알고 보는 것보다 극장에서 만나는 편이 낫다. 이 글에도 그 뒤의 전개를 드러내는 내용은 담지 않았다.
캐릭터의 짧은 일상 장면을 좋아했던 관객이라면 99분짜리 극장판의 호흡을 염두에 둘 만하다. 단순히 귀여운 그림을 오래 보는 경험만 기대하기보다, 낯선 섬으로 함께 들어가는 모험담에 시간을 쓰는 작품이다. 치이카와를 처음 만나는 사람도 초대장이라는 출발점은 따라가기 쉽지만, 친구들 사이의 익숙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작은 반응 하나에도 더 즐거울 것이다.
내 취향으로는 한 번만 관람할 생각이라면 특전의 희소성보다 손에 남기고 싶은 물건을 기준으로 고르겠다. 움직이는 피규어가 좋으면 세이렌, 랜덤 없이 영화의 장면을 간직하고 싶으면 북마크다. 다만 11월 3일 현재 세이렌은 예정된 마지막 날이다. 마음이 정해졌다면 상영표보다 먼저, 가려는 극장의 재고 표시부터 보는 게 좋겠다.
